
기안84사 자신의 우상 이토준지를 만났다.
2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이어 본격적으로 만화가 이토준지를 만난 기안84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이토준지에게 “이렇게 만나 꿈같다. 어릴 때 선생님의 그림을 보고 만화가를 꿈꿨다”라며 어설프지만 진심 어린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토준지는 “유튜브에서 개인전 하는 영상을 봤다. 일러스트가 귀여웠다”라고 말했고 자신의 그림을 봤다는 말에 기안84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토준지 역시 기안84가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 받고 “정말 잘 그렸다”라며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러면서 “개인전에서 그렸던 귀여운 얼굴 말고 리얼한 것도 잘 그린다”라고 칭찬했다.
기안84는 “좋아하는 분이 내 그림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까 너무 좋았다”라고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이어 기안84의 질문 폭탄이 쏟아졌다. 자신이 즐겨 보았던 이토준지의 만화를 비롯해 그가 기르고 또 만화에까지 등장시켰던 고양이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를 지켜보던 강남은 “이 형도 한국에서 만화로 1등을 했다”라며 기안84의 활약을 대신 알렸다. 이에 이토준지는 “한국어를 몰라서 스토리는 모르지만 만화를 봤다”라며 “리얼감이 있다고나 할까. 그림이 맛이 있더라”라고 칭찬했다.
어느덧 63세가 됐다는 이토준지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여기저기 아프다. 무릎 아프고 팔꿈치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다. 몇 년 전에 디스크가 생겼다. 척추가 휘어서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차기작을 그리고 있다. 22화 중 3화를 완성했다”라며 “요즘은 아날로그식으로 종이에 그리고 있다. 옛날 느꼈던 즐거움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나는 만화가가 적성에 맞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거장 같았다. 그런 분이 진짜 만화가 같다. 내가 되고 싶었던 모습이다. 정말 작가님처럼 만화를 그리고 싶었다. 나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그걸 바라보는 느낌”이라며 “운동선수들이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만화가가 더 멋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 부럽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라고 만난 심경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대호는 “사람이 막혔을 때 그걸 뚫어주는 사람이 있다. 이토준지 선생님이 그런 사람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