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에코프로 제치고 코스닥 시총 1위로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5780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했지만, 지수는 상승 흐름을 지켜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8포인트(0.31%) 오른 5781.2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57.25포인트(0.99%) 오른 5820.47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다.
수급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지수를 떠받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2277억원, 기관은 406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조6660억원 순매도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50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500.6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환율이 이틀 연속 1500원대를 기록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1492.0원까지 하락했지만 달러 강세와 주식시장 수급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며 1500원선 위로 다시 올라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금리 인상 부담과 이란 전쟁 종식 기대가 엇갈리며 변동성이 확대됐고,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확전 자제 발언 이후 낙폭은 제한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0.59%), 삼성전자우(-3.47%) 등 반도체주는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0.96%), SK스퀘어(-0.49%), 기아(-1.17%)도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1%), 삼성바이오로직스(1.01%), 두산에너빌리티(3.10%) 등은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00% 하락하며 낙폭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1%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04포인트(1.58%) 오른 1161.5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171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11억원, 92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삼천당제약이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위에 올라섰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14.09% 오른 90만7000원에 마감하며 시총 21조2759억원을 기록, 기존 1위였던 에코프로를 제쳤다. 경구 인슐린 개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산주는 전쟁 종식 기대감에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00%), LIG넥스원(-5.84%), 한화시스템(-3.55%), 현대로템(-3.33%)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