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산 LNG 수급 우려⋯미국산 가스로 수요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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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공급 불안에 미국산으로 대체 움직임
협상 초기 단계…실제 계약까진 시일 걸릴 듯

▲카타르에 있는 라스라판 산업단지 전경. (AFP연합뉴스)

카타르에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피격당해 생산 차질이 지속되며 미국산 가스로 대체 수요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전쟁으로 카타르에서 LNG를 수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미국 내 LNG 생산업체나 이미 계약을 맺은 연료 판매업체에 가스 추가 수입 가능 여부를 알아보고 있다.

세계 최대 LNG 수출국인 미국은 이란 전쟁 시작 이후에도 전쟁 전과 비교해 안정적인 가스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폭격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중동 내 에너지 시설과 달리 미국의 LNG 시설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최대 수준의 가동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는 미국 가스업체들이 추가적인 생산 시설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미국 LNG 업체와 시작한 추가적인 공급을 위한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실제 장기 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내에 있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공습을 가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카타르 라스라판에 있는 LNG 생산시설 단지에 미사일 공습을 단행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에 따르면 이번 이란의 공습으로 인한 시설 피해로 LNG 수출 용량 중 약 17%가 손실됐다. 이에 따라 카타르 정부는 타 국가와 체결한 LNG 공급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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