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SK, 자회사 지분가치 대폭 상승…목표가 4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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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0일 SK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가 대폭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7.9% 상향했다. SK의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6000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배경으로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지분가치 상승을 꼽았다. SK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0조1000억원, 영업이익 39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증가했고, 흑자로 전환했다.

그는 "흑자 전환의 배경은 SK스퀘어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SK하이닉스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함에 따라 SK스퀘어(SK하이닉스 지분 20.1% 보유)의 지분법이익이 대폭 증가했고, SK이노베이션은 SK온의 영업이익 적자 폭이 확대되었음에도 석유·화학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8.6% 증가한 337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로 SK하이닉스 기업가치 상승 현상이 계속되고 있고, SK이노베이션도 정유·에너지 부문의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SK텔레콤 또한 일회성 비용 소멸 이후 이익정상화 가능성이 높아 자회사들의 업황 호조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2년간 이어진 리밸런싱 작업도 막바지에 달하면서 시장의 우려 요인이었던 순차입금도 감소 추세 지속 중"이라며 "SK는 SK스페셜티 지분과 판교 데이터센터 매각 등 비핵심자산을 정리한데다 최근에는 바이오팜 지분 일부 처분과 PRS 계약 체결로 약 1조3000억원의 현금이 유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SK실트론 지분 70.6% 역시 두산그룹에 매각을 추진 중으로 향후 약 3조원의 추가 현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는 기보유 중이던 자사주 1798만주 중 임직원보상용 329만주를 제외한 1469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진행시 이연되었던 합병차익 확정으로 약 4000억원대의 법인세 부담 발생도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다만, 자사주 소각에 따른 주식수 감소로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의 주당가치 상승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효과는 결국 중장기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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