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기업 뉴프렉스가 메타와 스마트글래스 양산을 염두에 둔 공동 개발을 진행하며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뉴프렉스 관계자는 “현재 메타와 스마트글래스용 부품을 공동 개발 중이며 7월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 양산 모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메타향 공급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만큼 당사가 주요 공급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뉴프렉스는 메타의 가상현실(VR) 기기향 카메라 모듈용 FPCB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최근 VR 신제품 부재와 생산 축소 영향으로 XR 기기 매출은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시장의 중심축이 VRㆍ증강현실(AR)에서 스마트글래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사업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뉴프렉스는 기존 카메라 모듈 중심 공급에서 디스플레이 모듈 영역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스마트글래스는 초소형·경량화 설계가 핵심인 만큼 고난도 FPCB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는 영역으로 꼽힌다.
회사 측은 메타와 오랜 기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스마트글래스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타향 공급이 가능한 업체가 제한적인 가운데 뉴프렉스가 사실상 주요 공급사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작용한다.
메타 스마트글래스는 미국 시장에서 초기 평가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부품 공급망 역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97% 급증해 처음으로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시장 규모 역시 2040년 2000억 달러(약 291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뉴프렉스는 스마트폰용 FPCB 사업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갤럭시 S 시리즈 등 플래그십 모델과 폴더블폰 중심의 하이엔드 제품에 집중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저가 제품보다는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하는 구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