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연준 ‘매파적 동결’…연내 금리 인하 기대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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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M증권)

iM증권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매파적 동결’ 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했다. 성장과 물가 전망이 동시에 상향되면서 상반기 금리 인하가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김명실 iM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유지했으며, 점도표에서는 ‘연내 동결(0회 인하)’을 지지하는 위원 수가 많이 늘어났다"라며 "중앙값은 여전히 1회 인하를 가리키지만, 동결 의견과의 격차가 좁혀지며 향후 물가 흐름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물가 측면에서는 상방 압력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연준은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치를 2.7%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의 경직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인한 유가 상승까지 더해지며 2분기 물가가 다시 3%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고용 지표는 둔화 조짐을 보이지만 금리 인하를 촉진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신규 고용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으나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 하방을 제약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준은 물가 안정과 고용 둔화 사이에서 정책 판단을 유보하는 ‘데이터 의존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채권 시장에서는 물가 리스크가 고용 둔화 기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라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재확산의 트리거로 작용할 경우 금리 하락은 제한될 수 있으며, 당분간 장기 금리는 전고점 수준을 재차 시험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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