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진정ㆍ美 FOMC 경계감⋯1480원대 하향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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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83~1490원 전망
"중동 지정학 불안 촉발 '리스크 오프'에 상승 예상"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면서 국내 경기에도 여파를 줄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크게 떨어진 9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3.00포인트(5.96%) 내려앉은 5251.87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2.39포인트(4.54%) 하락한 1102.28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495.5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국제유가 상승세가 진정세에 접어든 가운데 원·달러환율이 1480원대로 하향 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8일 장중 환율에 대해 "국제유가 상승 진정에 따른 위험선호 회복, 달러 약세를 쫓아 하향 안정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개장 당시 하락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역내 수출업체 네고 유입에 1480원 중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율 등락 범위는 1483~1490원으로 예상됐다.

민 선임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성장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이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심 개선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통화인 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업체 선물환 매도가 지속적인 수급부담으로 작용하는 점"이라며 "코스피 상승과 약달러를 추종하는 역외 숏플레이도 원화 강세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를 비롯한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거주자 해외주식투자는 3월 이후 어제까지 총 4억 달러 순매수를 기록하며 규모는 작아졌지만 꾸준한 달러 실수요로 작용하고 있다"며 "가격대가 추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경계감도 수입업체 매수세를 유인하는 재료"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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