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 원·달러 나흘만 하락 ‘유가 진정+호주 금리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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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0원 밑에선 결제수요 유입 하단지지..FOMC 대기모드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 여전..이번주 1470~1500원 사이 등락할 듯

▲호르무즈 해협 인근 바다를 지나는 유조선 (로이터/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했다(원화 강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대내외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현상이 확산했다.

아울러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달에 이어 연속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호주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RBA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4.10%로 결정했다.

반면, 1490원 밑에서는 결제수요도 만만치 않게 유입됐다.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기준금리 결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있어 이를 대기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원달러 환율 흐름. 왼쪽은 일별 흐름, 오른쪽은 17일 오후 3시40분 현재 흐름 (체크)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9원(0.26%) 하락한 14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1490.0원에 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1487.4원과 1495.0원을 오갔다. 장중 변동폭은 7.6원으로 지난달 24일(6.2원) 이래 가장 적었다.

역외환율도 하락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488.1/1488.5원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7.85원 내렸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트럼프 발언과 비축유 방출 등 이슈로 원·달러가 일단 안정되는 분위기였다. 장중 1490원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그 레벨에선 결제수요가 많았던 것 같다. 일단 FOMC를 앞두고 있어 1490원대 레벨에서 지켜보려는 장세였던 듯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야간장은 호가가 얇다보니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이번주 역시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본다. FOMC가 매파적일 것으로 예상하나, 시장 생각보다 덜 매파적이라면 원·달러도 많이 하락할 수 있겠다. 중동 이슈도 이란과의 협상 등 이슈가 없어 불확실성은 여전히 크다”며 “이번주 원·달러는 1470원에서 1500원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오후 3시50분 현재 달러·엔은 0.26엔(0.16%) 오른 159.35를, 유로·달러는 0.0031달러(0.27%) 내린 1.1474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39위안(0.05%) 상승한 6.8908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90.63포인트(1.63%) 급등한 5640.48에, 코스닥은 1.35포인트(0.12%) 하락한 1136.9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1730억2000만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 558억5100만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이는 각각 5거래일과 8거래일 연속 순매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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