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세 진정에 위험선호 회복⋯1480원대 후반 하락"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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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84~1495원 전망
일부 선박 호르무즈 통과에 유가 ↓→환율 하락

▲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7일 원·달러환율이 1480원 후반에서 공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장중 환율에 대해 "유가 상승세 진전에 따른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 14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84~149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IEA가 전략비축유 추가 방출 가능성을 밝히고 이란과 대화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까지 나오면서 유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기 시작하면서 유가는 배럴당 93달러 대에 마감했고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됨에 따라 약달러 및 뉴욕증시도 반등한 만큼 오늘 원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적극적인 선물환 매도로 대응 중인 중공업체 환헤지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 역시 환율 상단을 무겁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와 전쟁 장기화 우려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았다. 민 선임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유가 공급 충격 가능성은 낮아졌지만 전쟁 종료 시점과 방식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면서 "전쟁 상황이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어 시장 헤드라인에 따라 금융시장의 분위기도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달러 약세폭 역시 전일 상승분을 되돌린 정도에 그친 만큼 오늘 수입업체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매수세가 환율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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