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14일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발사체의 제원과 사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체가 탄도미사일로 확인될 경우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1월 27일 이후 47일 만이며, 올해 들어 세 번째가 된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민석 국무총리와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총리와의 회동에서 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미국 또는 자신과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의견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북한은 이러한 북미 대화 가능성 언급이 나온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발사체를 쏘며 무력 시위에 나섰다.
이번 발사는 한미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진행 중인 연합훈련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도 해석된다. 한미는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한 전구급 연합훈련을 진행 중이며, 이번에는 야외기동훈련(FTX) 규모를 지난해보다 절반 이하로 줄였다.
하지만 북한은 해당 훈련을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해왔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장은 훈련 시작 직후 담화를 통해 “주권 안전 영역을 가까이하며 벌이는 군사력 시위는 상상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발사 가능성을 포함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