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범 진술 거부

▲수원 팔달산 화재, 방화범 긴급체포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수원 팔달산 화재, 방화범 긴급체포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경기 수원시 팔달구 팔달산 일대에서 잇따라 불이 나 경찰이 방화 용의자로 40대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12일 소방당국과 경찰,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수원 팔달산 인근 팔달공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누군가 불을 지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불은 서장대 등산로 입구와 중앙도서관 인근, 팔달산 정상 부근, 팔달약수터 주변 등 여러 지점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 25대와 인력 7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화재는 약 1시간여 만인 낮 12시 32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화재 현장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국가사적 수원 행궁 인근이었지만, 문화재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같은 날 오전 11시 48분께 화재 현장 인근에서 방화 용의자인 4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씨는 라이터 2개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팔달산 일대 여러 지점을 돌아다니며 잇따라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 씨에게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며, 범행 동기와 정확한 경위를 확인한 뒤 추가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현재 범행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