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형(57·더불어민주당) 부산 중구청장 예비후보가 해양수산부 본청 부산 중구 유치를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10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 부처는 해양의 역사와 산업, 미래가 만나는 곳에 자리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해양의 심장인 부산 중구가 해양수산부 본청이 들어설 가장 상징적이고 합리적인 입지”라고 밝혔다.
부산 중구는 부산항의 모태이자 대한민국 근대 해양 행정의 발상지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해양수도 부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해양 정책을 총괄하는 중앙 부처가 자리하기에 상징성과 당위성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특히 중구는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의 중심 축에 위치해 있다. 해양관광과 해양금융, 해양물류 등 미래 해양 신산업이 집적될 이 지역에 해양수산부 본청이 들어설 경우 정책과 산업이 결합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지리적 여건 역시 강점으로 꼽힌다. 중구는 부산역과 인접해 KTX 등 전국 교통망 접근성이 뛰어나고 행정·금융·상업 인프라가 밀집해 있어 부처 간 협업 환경과 업무 효율성 측면에서도 장점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1988년 부산시청이 연제구로 이전한 이후 원도심인 중구는 행정 기능이 빠져나가면서 인구 감소와 상권 침체가 이어지는 등 도시 활력이 크게 약화됐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공 행정 기능을 다시 유치해 원도심 활력을 되살려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해양수산부 본청의 중구 유치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부산 원도심을 되살리는 국가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공공기관 유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와 행정 수요가 창출되고 지역 상권과 도시 활력도 함께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본청이 부산에 자리하게 되면 부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해양 행정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해양수산부 본청 유치를 중심으로 △해양 공공기관 및 협회 동반 이전 추진 △해양 정책·산업 클러스터 조성 △북항 재개발과 연계한 해양 산업 활성화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원도심 경제 활성화 △공무원 및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등 단계적 발전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의회와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수산부 신청사 유치를 적극 추진해 중구를 대한민국 해양 정책을 이끄는 글로벌 해양 행정 메카로 만들겠다”며 “해양수산부 본청 유치를 통해 부산 원도심 부활의 새로운 역사를 반드시 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