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시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훈풍에 반도체 등 주요기업 주주환원책 발표 효과에 강보합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노이즈에 따른 미국 증시 혼조세 여파에도, 미국 마이크론(+3.5%), 샌디스크(+5.1%)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0.7%), 3월 폭락 이후 국내 증시 저가 매수 유인 지속, 삼성전자, SK 등 주요기업들의 주주환원책 발표 효과 등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전쟁 종료 기대감 속 80달러대로 하락한 WTI 유가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이슈를 둘러싼 미 정부 관계자들의 엇갈린 발언 등이 유가 변동성을 재차 확대시킨 여파로 상승폭을 반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성훈 연구원은 "이번주 중 120달러에 근접했던 유가가 전쟁 조기 종료 기대감 등으로 고점대비 약 30% 하락하면서 80달러대에 진입한 상황"이라며 "이제 '유가의 추가 레벨 다운 → 증시 회복 궤도 강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 여부가 관건이지만, 아직 관련 노이즈가 잔존해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전일 국내 증시는 폭락 과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속 중동 사태 불안 일부 완화에 따른 유가 급락, 미국 증시 반등 소식 등에 힘입어 급등하면서 직전일의 폭락분을 만회했다.
이 연구원은 "간밤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오라클이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 서프라이즈를 시현했으며,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라며 "더욱이 오라클은 미국 AI 수익성 및 사모시장 불안의 중심에 있는 업체인 가운데,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남은 기간동안 추가 채권 발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는 점도 관련 불안을 완화시켜준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라클은 시간외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주에게 외국인 중심의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