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6·3 지방선거 공천 면접 시작…대구 9명 몰려, 서울·경기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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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10~13일 광역·기초단체장 면접
수도권 후보 부족에 추가 공모 가능성
오세훈 서울시장 추가 등록 전망
서울 3명·경기 2명만 면접 참여

▲6·3 지방선거 대구시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에 참석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최은석·추경호·윤재옥 의원, 주호영 국회부의장, 유영하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0일 6·3 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시작했다. 다만 보수 텃밭인 대구 지역에는 후보자가 몰린 반면,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은 지원자가 적어 대비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제7차 회의 의결에 따라 광역·기초단체장 후보자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공관위는 논의 결과 부적격자로 판단될 경우 면접을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날 면접 1일차에는 서울·대구·인천·대전·세종·경기 등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이 진행됐다. 같은 날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경기 수원시, 고양시, 용인시, 화성시 등이 심사를 받는다.

첫 순서는 대구 지역이다. 9명이 몰린 대구시장 후보자 면접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 넘게 이어졌다. 1조에는 김한구·유영하·윤재옥(이하 가나다순), 2조에는 이재만·이진숙·주호영, 3조에는 추경호·최은석·홍석준 예비후보가 배정됐다.

예비후보들은 1분 자기소개, 3분간 당선을 전제로 취임 직후 100일 동안 지역을 바꾸기 위해 추진할 정책 발표, 질의응답 등을 소화했다.

반면 수도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서울시장 후보 면접에는 윤희숙 전 의원,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 등 3명만 참여했다. 면접 과정에서는 후보들에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난 시정 성과를 평가해 보라는 공통 질문이 주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사 후보 면접 역시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두 명만 참석해 경쟁 구도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정치권에서는 수도권 후보군이 예상보다 적은 점을 두고 향후 추가 공천 접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은 추가 공모를 통해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를 요구하며 기존 공천 접수 마감 시한 내 신청하지 않았지만, 전날 국민의힘 ‘절윤 결의문’에 대해 “의미 있는 변화”라고 평가하면서 출마 가능성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이날 서울시장 면접엔 윤희숙 전 의원과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인팩코리아 대표가 한꺼번에 면접을 치렀다. 면접에서는 참석자들에게 오 시장의 지난 성과를 평가해 보라는 공통 질문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지사 후보로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차례로 면접에 참석했다.

대전과 세종에서는 현직 시장이 단독으로 공천 신청을 했다. 대전시장에는 이장우 시장, 세종시장에는 최민호 시장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공관위 면접 일정은 나흘간 이어진다. 11일에는 부산·강원·충북·전북·경북·경남·제주 등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이 진행되며,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경북 포항과 경남 창원·김해 등이 심사를 받는다.

12일에는 울산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이 예정돼 있으며,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서울 송파·강동·강남과 경기 성남·안양·평택·안산·남양주 등이 면접 대상이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서울 강서·관악, 대구 달서, 인천 부평, 경기 파주·김포, 충북 청주, 충남 천안 등 기초단체장 후보 면접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후보 추가 모집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당과 공관위 규정상 추가 접수는 가능하도록 돼 있고 활짝 열려 있다”며 “필요하다면 더 좋은 후보를 여러 방법을 통해 모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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