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예천 양수발전소에 'AI 주치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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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시 정지 예방으로 경제적 손실 및 보수 비용 절감 기대

▲H-AIMD 시스템 초기화면. (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로 양수발전소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상태감시 시스템을 도입하며 스마트 발전소 구현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수원은 자체 개발한 상태감시 및 자동예측진단 시스템인 'H-AIMD'를 예천양수발전소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H-AIMD는 양수발전 고유의 운전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설비 진단 시스템이다.

현실 세계와 동일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수행하며, 인공지능(AI)이 정밀한 진동 데이터 패턴 등을 분석해 설비의 이상 징후와 고장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다. 특히 빈번한 기동과 정지로 인해 무리가 가기 쉬운 양수발전소의 특성상 H-AIMD를 활용한 '스마트 진단'은 발전설비의 불시 정지를 막아 경제적 손실과 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수원은 예천양수발전소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삼랑진양수발전소 등 다른 양수발전소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축적된 진단 데이터를 활용해 핵심 설비의 실제 상태에 맞춘 '상태기반정비(CBM)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연구 및 개발해 현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이번 AI 기반 지능형 상태감시 및 예측진단 시스템은 지속적인 기술 내재화와 고도화를 거쳐 국내 모든 양수발전소에 적용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으로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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