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 라흐마니노프 격정에 세헤라자데 환상 더한다…13·14일 수원·서울 동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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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 최수열·피아노 박재홍 협연…러시아 관현악 레퍼토리의 정수 120분 압축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피스 시리즈 Ⅰ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 공연 포스터. (경기아트센터)
피아노의 격랑 위로 천일야화의 선율이 흐른다.

10일 경기아트센터에 따르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3월 13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3월1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Ⅰ '림스키코르사코프 세헤라자데'를 선보인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최수열이 지휘봉을 잡고, 2021년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박재홍이 협연자로 나서 러시아 음악의 정수를 120분에 담아낸다.

1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d단조, 작품30)이 채운다. 고도의 기교와 깊이 있는 음악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이 협주곡은 서정적 선율과 장대한 스케일이 어우러진 라흐마니노프 낭만주의의 정점으로 꼽힌다. 협연자 박재홍은 빈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스라엘 필하모닉, 서울시립교향악단 등 국내외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젊은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피아니스트다. 2024년 데카 레이블에서 솔로 앨범 '스크랴빈·라흐마니노프'를 발매해 국내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부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교향적 모음곡 '세헤라자데'(작품 35)다.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받은 이 작품은 화려한 오케스트레이션과 이국적 선율이 돋보이는 관현악 레퍼토리의 대표작으로, 독주 바이올린이 이끄는 서사구조로 각 악장이 생생한 음악적 장면을 펼쳐낸다.

지휘자 최수열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와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41회 정진기언론문화상 지식문화창조상 수상자로, 고전부터 동시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균형 잡힌 레퍼토리와 창의적 프로그래밍으로 꾸준한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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