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66.6% “올해 신규채용 계획”…수시채용 확대·직무경험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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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계획 기업 비율 전년比 5.8%p↑
신규채용 기업 62.2% “채용 규모 작년과 비슷”
기업 67.6% “채용 시 직무 관련 경험 가장 중요”

▲기업 규모별 2026년 신규채용 계획 여부 (자료제공=대한상의)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채용 규모는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는 ‘보수적 채용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인 이상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신규채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66.6%가 올해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60.8%보다 5.8%포인트(p) 증가한 수치다.

신규채용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응답은 23.2%, 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10.2%였다. 경총은 기업심리가 지난해보다 다소 회복되면서 채용 여건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채용을 계획한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과 유사하게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62.2%로 가장 많았다. 반면 ‘작년보다 축소’는 17.4%, ‘확대’는 14.1%로 집계됐다.

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크게 늘리지 않는 이유로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보수적 인력 운영’이 42.4%로 가장 많았고, ‘인건비 및 고정비 부담 증가’(38.2%), ‘결원 발생 시에만 충원’(36.4%)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주류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채용만 실시한다’는 응답이 54.8%로 가장 높았고, ‘정기공채와 수시채용 병행’은 35.0%, ‘정기공채만 실시’는 10.2%였다.

기업들이 신규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요소는 ‘직무 관련 업무 경험’으로 67.6%를 차지했다. 이어 소프트 스킬(9.2%), 대외활동(7.0%), 팀 핏(6.0%)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채용 시장의 주요 트렌드로는 ‘직무 중심 채용 강화’가 7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수시·상시 채용 일반화’(41.8%), ‘채용 과정에서 인공지능(AI) 활용 증가’(30.6%)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채용이 시급한 직군으로는 ‘제조·현장·기능직’이 44.8%로 가장 높았으며, ‘연구개발(R&D)’ 34.2%, ‘생산관리·품질관리’ 30.6% 순으로 조사됐다.

임영태 경총 고용·사회정책본부장은 “올해 조사에서 신규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늘어난 것은 채용시장 회복 조짐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채용시장 온기가 확산되려면 규제 합리화 등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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