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지역 내 고립·고독사 위험 가구를 찾아가 안부를 묻는 '서울시 우리동네돌봄단' 집중 관리 대상을 50~60대 1인 가구 남성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 주민 1200명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은 주 1회 이상 고립 위험 가구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만 약 7만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 돌봄단의 주요 대상은 고·중위험군이었지만 앞으로는 저위험군이더라도 '홀로 거주하는 50~60대 남성'이라면 안부 확인 대상에 포함해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인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도 한층 고도화된다. 일상생활의 전력·통신 등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신호 감지 시 관제업체와 동주민센터가 긴급 출동하는 야간·휴일 대응 대상 가구를 기존 7000가구에서 올해 8500가구로 늘린다.
특히 비대면 안부 확인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락 방식을 다각화했다. 기존 전화와 문자 메시지에 더해 올해부터는 AI가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주는 '콜봇'과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까지 활용해 위험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고립 위험이 있는 독거 어르신, 은둔 청년, 정신건강 고위험군 등을 조기에 발굴하는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고립예방협의체'를 지난해 13개 자치구에서 올해 서울 전역(25개 자치구)으로 확대한다.
김홍찬 서울시 돌봄고독정책관은 "우리동네돌봄단이 앞으로 사각지대를 메우고 '외로움 없는 서울'을 만드는 데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