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급락한 아시아 반도체주…저가 매수 기회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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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패닉 셀링이 만든 조정장”
“삼성ㆍSK하이닉스ㆍTSMC 주목”
“선도 기업 중심 선별 접근 전략 유효”

▲AI 반도체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중동 전쟁 여파로 아시아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요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중동 분쟁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본 것이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버딘인베스트먼트ㆍ인베스코ㆍ피델리티인터내셔널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AI 관련 종목에 대한 매도세가 사업 환경 악화보다는 패닉에 기인했다고 주장하며 투자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미국 증시 벤치마크 지수가 지난주 2% 하락하는 동안 아시아 주요 증시는 6% 이상 급락했다. 이에 아시아증시가 과잉 반응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 이란에 선제 공격을 하면서 시작된 전쟁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ㆍSK하이닉스ㆍTSMC 등 한국ㆍ대만의 주요 반도체업체는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지배적 위치와 AI가 가져올 파괴적 영향에 주목한 월가의 기대 속에서 큰 수혜를 누리고 있었다.

애버딘인베스트먼트의 프룩사 이암통통 아시아·태평양 주식 부문 책임자는 “우리는 이번 변동성을 조정장에서의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며 “최근의 매도세는 펀더멘털보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 더 크다”고 진단했다.

데이비드 차오 인베스코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아시아의 거시 환경을 결정짓는 핵심은 진화하고 있는 반도체 사이클이며, AI 설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올해도 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견고한 펀더멘털 전망을 감안하면 어떤 하락세도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피델리티는 TSMC를 포함해 대만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언 샘슨 피델리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AI 분야에 투자하는 데 있어 안정적이고 비교적 저렴한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시장 급락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업데이트한 애널리스트 6명 중 5명이 ‘매수’ 또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냈으며, 나머지 1명은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물론 중동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재발 가능성은 투자자들이 무시할 수 없는 주요 위험 요소이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선택적 접근을 제시했다.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연구소 수석 시장 전략가 겸 대표는 “고객들에게 모든 AI 관련 하락 종목을 무작정 추격 매수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현금흐름이 확실하고 재무구조가 강하며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역할이 분명한, 더 높은 품질의 아시아 AI·반도체 선도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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