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이란 전문가회의가 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차기 최고지도자로 선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56세인 모즈타바는 아버지의 후광을 등에 업은 막후 실세 인사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정보기관 내 영향력이 막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랫동안 후계자 후보로 거론돼 왔습니다. 모즈타바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는 보도는 3일부터 나왔으나,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위협에 하메네이 후계자 최종 결정과 발표를 보안 우려로 미뤄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지도자의 후계 구도에 자신이 관여해야 한다면서 "하메네이의 아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걸프 지역 원유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면서 9일 국제 유가가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WTI는 장중 한때 111.2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베이루트 중심가에 있는 호텔을 공습해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해당 호텔에는 레바논 남부 등에서 온 피란민들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번 공격이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인 쿠드스군 지휘관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시작된 이란 전쟁이 이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민간 피해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전영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패하며 대회 2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안세영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 전영오픈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에게 0-2(15-21, 19-21)로 졌습니다. 이로써 2023년과 2025년 대회 우승자인 안세영의 전영오픈 단식 2연패 도전은 좌절됐습니다. 지난해 10월 덴마크오픈 이후 이어온 36연승도 마감했습니다. 왕즈이를 상대로 이어온 10연승 기록도 함께 끝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