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운데)가 2019년 5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이 공습으로 사망한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56)를 지명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8일(현지시간) 최고 성직자 성명을 인용해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전문가회의 성명에 따르면 88명의 성직자로 구성된 이 위원회는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암살된 아버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유산을 이어갈 적합한 종교적·정치적 지도자라고 결정했다.
이번 승계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확대되는 전쟁 국면에서 정권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이란 정부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30년 이상 이란의 최고 권위자로 군림해 온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아들인 모자타바 하메네이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긴밀한 관계를 맺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의 새로운 종교적·정치적 권위자일 뿐만 아니라 군 총사령관으로서도 지휘봉을 잡게 된다.
이스라엘군은 아야톨라 하메네이의 후계자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젊은 하메네이를 “용납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ABC 뉴스 인터뷰에서 “미국의 승인을 받지 못하면 차기 최고 지도자는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