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대미투자법 통과되면 美 관세인상 없을 것 같다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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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후 귀국한 김정관 장관.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신속 처리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면서, 우려됐던 대(對)한국 관세 인상 조치가 보류될 전망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은 현지 반응을 전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을 만나 다음 주에 있을 우리 국회의 법 통과와 관련해 설명했다"며 "미국에서 이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측의 이러한 호의적인 반응은 실제 관세 유예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 장관은 "대미투자특별법이 통과되고 한미 협상 관련 내용이 이행된다면, 관세 인상과 관련한 관보 게재 등은 없을 것 같다는 이야기와 반응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통과 지연을 지적하며, 자동차 등 주요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다시 올리겠다고 압박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우리 통상 당국은 발등의 불을 끄게 된 셈이다.

아울러 이번 방미에서는 대미 투자의 방향성과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15%의 글로벌 관세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가 경쟁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도록 동등한 대우를 받거나 오히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여지를 열어놓고 왔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장관은 미국 방문 직전인 지난 5일 캐나다를 찾아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으며, 6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를 위한 전방위 지원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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