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경영진, AI 전환 전략 공유…정기선 “AIX 성패는 조직문화에”

2026 톱 팀 워크숍에 경영진 50여명 참여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1일(목)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 (사진제공=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의 경영진들이 조선과 건설기계, 에너지, 로봇 등 전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최근 경기도 성남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그룹 최고경영진을 대상으로 '2026 톱 팀(Top Team) 워크숍'을 개최했다.

톱 팀 워크숍은 그룹의 핵심 가치에 기반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최고경영진의 역할을 점검하기 위한 내부 행사다. 올해의 주제는 'AI 전환을 통한 혁신과 도전'이다.

행사에는 정기선 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HD현대 부회장, 조석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부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 50여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AIX(인공지능 전환)의 성패를 가르는 것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라며 "AI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 최고경영진들이 직접 관심을 갖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답을 주는 리더보다 질문하는 리더가 돼 달라"며 "경쟁력은 단순히 정답을 많이 아는 데 있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정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 AIX추진실을 총괄하는 김형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중장기 AI 전환 전략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1월 신설된 AIX추진실은 그룹 내 AI 관련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기능을 통합하고 조율하는 컨트롤 타워 조직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재관리 업무에 AI 기반 시스템을 도입해 비용을 절감한 모범 사례가 발표됐다. 엑셀로 관리하던 조선소의 자재를 AI 시스템을 통해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하는 시뮬레이션이다.

이밖에도 HD현대 경영진은 △AI 전환을 위해 집중해야 하는 영역 △AI를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과제 △최고경영진이 실천해야 할 행동 원칙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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