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권, 생산적금융에 40조 투자⋯8조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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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 개최
데이터센터·신재생에너지 등 장기 인프라 투자 관심
투자 정보 공유 확대·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 건의

보험사들이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나선다.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투입하고, 이 가운데 8조원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6일 산업은행, 금융감독원, 주요 보험사들과 함께 ‘보험업권 국민성장펀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와 산은, 금감원을 비롯해 삼성·한화·교보·KB·신한 등 주요 보험사 자산운용 담당 임원과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보험업권의 국민성장펀드 운용 계획과 참여 방안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전략산업과 관련 생태계에 장기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보험사들은 간담회에서 향후 5년간 생산적 금융에 40조원을 지원하고, 이 중 8조원을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1월 열린 ‘제2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에서 제시된 규모보다 3조2000억원 확대된 수준이다. 특히 보험사들은 데이터센터와 신재생에너지 등 장기 인프라 투자와 첨단 기술 산업에 대한 간접투자 방식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투자 집행과 사후 관리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정부와 금융권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손실 분담을 고려한 건전성 규제 개선 필요성도 건의했다.

김진홍 금융위 금융산업국장은 “글로벌 규범을 고려하여 정책펀드·인프라·벤처투자·주택담보대출 등 관련 자본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 간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영채 국민성장펀드 추진단장은 “국가 전체적으로 볼 때 생산성이 높지 않고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 흐름을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보험회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보험업권의 자산운용 특성을 고려할 때 첨단산업 분야에 장기자본을 공급하는 것이 적합하며, 유망한 프로젝트를 직접 발굴하여 제안하는 방법도 적극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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