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주거 시장에서 강남 접근성은 교통망 변화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지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일부 구간이 개통하면서 이동 시간 단축 효과가 확인됐고 이에 따라 향후 강남 직결 노선 수혜 지역으로 관심이 옮겨가는 분위기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역 인근 ‘동탄역 시범 우남퍼스트빌’ 전용면적 59㎡는 2024년 1월 8억7000만원에 거래된 뒤 올해 2월 12억4700만원에 거래됐다. 구성역 인근 ‘e편한세상 구성역 플랫폼시티’ 전용 84㎡도 2024년 1월 10억7700만원에서 올해 1월 14억4000만원으로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서울에서도 GTX-A가 관통하는 연신내역 인근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7차’ 전용 84㎡가 개통 초기 10억9000만원에서 올해 1월 13억원에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 사례가 확인된다. 업계에서는 GTX-A 개통이 외곽지역의 이동 시간 부담을 낮추면서 주거 선호와 시장 평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흐름이 GTX-C 노선 구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GTX-C는 수도권 북부·남부 주요 거점에서 강남권 접근 시간을 단축하는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고 환승을 통해 A·B 노선과의 연계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3~4월 경기 지역에서 GTX-C 접근성이 강조된 분양 물량이 나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경기 의정부시에서 ‘의정부역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47층, 3개 동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1호선·의정부경전철·교외선과 GTX-C 의정부역 이용이 가능하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4월 경기 안양시 동안구에서 ‘안양 관양 A1·A2블록(가칭)’ 공공분양을 공급할 예정이다. A1블록 60가구, A2블록 344가구 등 총 404가구 규모로 계획돼 있으며, 4호선과 함께 월판선·동인선·GTX-C 인덕원역 이용이 가능하다.
대방건설은 같은 달 경기 양주시에서 ‘옥정중앙역 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 18개 동, 총 3660가구 규모로 인근에 7호선 옥정중앙역(가칭) 신설과 GTX-C 덕정역 접근이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