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 개선·현금흐름 확대
“내년 구독 매출 최대 99억달러 전망”

기업용 인사·재무 관리 플랫폼 기업 워크데이가 구독 사업 성장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현금흐름도 크게 늘어나며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이 동시에 개선됐다.
워크데이는 2026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25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5%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구독 매출은 23억6000만달러로 15.7%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억74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9%로 전년 동기 3.4%에서 상승했다.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영업이익은 7억74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30.6%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26.4%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도 개선됐다. 희석 기준 EPS는 0.55달러로 전년 동기 0.35달러보다 증가했다. 비일반회계기준 희석 EPS는 2.47달러로 전년 동기 1.92달러에서 상승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95억5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구독 매출은 88억3300만달러로 14.5%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은 7억21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7.5%를 기록했다. 전년 4억1500만달러(4.9%)에서 크게 개선됐다. 비일반회계기준 영업이익은 28억24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29.6%를 기록하며 전년 25.9%보다 상승했다.
구독 기반 사업 지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향후 12개월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88억3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5.8% 증가했다. 전체 구독 매출 수주잔고는 281억100만달러로 12.2% 늘었다. 최근 인수한 패러독스와 사나 효과도 일부 반영됐다.
현금흐름 역시 개선됐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9억39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27억7700만달러로 26.7% 늘었다. 회사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클래스A 보통주 약 1280만주를 29억달러에 재매입했다.
워크데이는 AI 기반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AI 에이전트 통합 플랫폼 기업 파이프드림(Pipedream)을 인수하고, 유럽연합(EU)의 데이터 주권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워크데이 EU 소버린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아닐 부스리 워크데이 공동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워크데이는 인사와 재무 혁신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AI는 이를 실현할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 고객이 사용하는 핵심 업무 흐름에 AI를 직접 통합해 측정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제인 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 실적은 기업 고객이 중요한 자산 관리에 있어 워크데이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2027 회계연도 구독 매출은 최대 99억5000만달러로 약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워크데이는 전 세계 1만150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7000곳 이상이 재무관리와 인적자원관리(HCM) 핵심 고객이다. 최근 보스턴 어린이병원, 코펜하겐 공항, 라바짜 등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액센추어, 이베이, 머크 등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