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사상최대치로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600포인트 가까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장주' 삼성전자와 방산·에너지 섹터를 중심으로 거센 매수세를 보이며 증시 반등을 견인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장 초반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620억660만원 순매수했다. 외인의 귀환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69% 오른 19만600원에 거래되며 지수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자금은 'K-방산주'로도 대거 몰리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136억9400만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을 비롯해 현대로템(70억4100만원), 한국항공우주(KAI, 57억9300만원) 등이 순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1%), 현대로템(+9.90%), 한국항공우주(+12.24%) 등 주요 방산주들이 일제히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고유가 수혜가 기대되는 S-Oil(130억300만원)과 IT 업황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삼성전기(102억3000만원)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 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 흥구석유, 알테오젠, 우리기술, 유진테크, 스피어, 한라캐스트 순이다.
먼저 이란 사태 영향으로 외국인은 석유주 흥구석유를 37억5500만원 순매수했다. 이에 흥구석유의 주가는 10시 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90% 오른 3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어 코스닥 시총 2위 기업인 알테오젠에 36억7200만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바이오 대장주의 저력을 과시했다. 알테오젠 역시 전 거래일 대비 8.43% 오른 36만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은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원전과 우주 섹터에도 관심을 가졌다. 원전주인 우리기술에 36억4200만원, 스페이스X 관련주로 묶이는 스피어에 23억3100만원의 순매수세가 집계됐다. 스피어는 전 거래일 대비 27.62% 오른 4만5050원, 우리기술은 27.82% 오른 1만6310원으로 가격 제한폭 가까이 치솟고 있다.
이외에도 유진테크(29억4500만원), 한라캐스트(19억9400만원) 등이 외국인 수급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