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재건축 6곳 심의 통과⋯강북·성동·구로 등 정비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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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마포3구역 높이 155m로 완화
미아·번동 7000가구 숲세권 조성

▲신촌지역 마포3구역 3지구 위치도 (서울시 제공)

서울 강북과 구로, 성동, 송파 등지의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심의를 통과하면서 정비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4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재개발·재건축 정비계획 안건 6건을 심의해 모두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사업은 △신촌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미아동 258번지 재개발 △번동 148번지 재개발 △사근동 293번지 재개발 △오류동 4번지 재개발 △송파 한양 1차 재건축 등이다.

먼저 마포구 노고산동 일대 '마포3구역 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은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높이 규제가 크게 완화됐다. 서울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 사항을 반영해 건축 높이를 기존 100m에서 155m 이하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지하 7층, 지상 42층 규모 복합단지가 조성되고 공동주택 298가구와 업무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대학 밀집지역이라는 입지를 고려해 청년창업정보교육센터와 외국인주민센터 등 공공기여 시설도 도입된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258번지와 번동 148번지 일대 재개발이 함께 추진된다. 두 사업지는 오패산 자락에 위치한 노후 주거지로 지형 높이차가 최대 114m에 달할 정도로 경사가 심하고 노후 주택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지역이다. 서울시는 용도지역을 제1종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이 지역은 향후 약 7000가구 규모 숲세권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성동구 사근동 293번지 일대 재개발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지역은 구릉지 지형으로 인해 차량 접근이 어렵고 막다른 골목이 많은 등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계획으로 높이 규제가 완화돼 최고 35층, 526세대 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구로구 오류동 4번지 일대 재개발도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기존 제1종·제2종(7층)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통합하고 사업성 보정계수(2.0)를 적용해 사업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는 용적률 249.99%, 최고 25층 규모 공동주택 1292세대가 공급된다. 단지는 매봉산 온수 근린공원과 연결되는 보행공간과 공영주차장, 보육시설, 경로당 등을 포함한 열린 주거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감도 (서울시 제공)

송파구에서는 1983년 준공된 송파 한양 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정비계획에 따라 기존 576세대 단지는 용적률 299.98%, 최고 29층 규모의 954세대 단지(공공주택 156세대 포함) 재건축된다. 주민공동시설과 어린이 놀이터, 작은 도서관 등 일부 시설은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고, 단지 남측에는 공원과 공영주차장도 조성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송파 한양 1차 아파트가 신통 기획을 통하여 쾌적한 주거단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재건축사업 처리 기한제 등을 활용해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주택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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