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줄줄이 한국 상륙…젝시믹스·안다르, 품질 강화·영역 확대 ‘생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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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아시아 진출 거점 삼아...룰루레몬ㆍ뷰오리 공격적 확장
안다르ㆍ젝시믹스 맞대응 나서...스포츠ㆍ일상복 확대, 해외 개척도

▲K애슬레저 브랜드 실적 및 브랜드 현황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국내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가 성장이냐, 정체냐 기로에 섰다. 내수 부진에도 패션 기업 중 나홀로 성장해온 젝시믹스와 안다르의 실적이 최근 다소 둔화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 브랜드가 잇달아 한국에 진출, 파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 양극화로 인해 가성비냐 프리미엄이냐, 스포츠 정체성 강화냐 라이프스타일 확장이냐 선택지를 둔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의 향후 돌파 전략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가 잇달아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며 세를 불리고 있다.

가장 최근 한국에 진출한 ‘요가복계 에르메스’로 불리는 ‘알로요가’는 미국의 대표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다. 지난해 7월 한국에 아시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뒤 최근 보다 적극적인 매장 확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알로요가는 셀럽 마케팅은 물론 직영점, 백화점, 대형쇼핑몰 채널 등을 포괄하는 다점포 전략을 통한 출점에 적극적이다.

캐나다 프리미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은 2016년 국내 첫 매장 개점 후 보수적으로 사업 전개를 해왔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마다 2~3개 이상 매장을 열더니, 급기야 지난해 11월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도 열었다. 한국을 아태지역 핵심 시장으로 본 것이다. 룰루레몬은 이후 상품군 확장, 남성복 라인까지 출시했고 온라인 채널 확장, 운동 체험 프로그램 등 국내 투자에 의욕적이다.

2023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공식 수입‧판매에 나선 프리미엄 퍼포먼스 브랜드 ‘뷰오리’도 국내에서 지속 성장세다. 뷰오리는 특정 스포츠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활동에 적합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컬렉션이 핵심이다. 이에 커뮤니티에 기반한 체험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애슬레저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패션 소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수요가 높아졌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의 국내 직진출이 늘었는데, 스포츠 트렌드가 급변하는 것이 이들 성공의 변수”고 짚었다.

글로벌 애슬레저 브랜드의 한국 시장 넘보기가 심화하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 기업이 체감하는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성공 여부마저 장담하기 어렵다. 지난해 국내 론칭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짐웨어 브랜드 ‘락플레이트’는 프로선수와 피트니스 마니아층을 겨냥했지만,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1년도 채 버티지 못하고 사업을 종료했다.

국내 투톱 브랜드인 젝시믹스와 안다르는 전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제품군 확대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더 나은 품질과 기능성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젝시믹스는 브랜드 초기부터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전문성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2024년 R&D 투자 규모는 34억55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76.6% 증가했다. 안다르는 30여 종이 넘는 고품질 독자 개발 기능성 원단을 기반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양사는 다양한 스포츠 분야를 섭렵하는 한편 일상복까지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 중이다. 젝시믹스는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슬레저 패션 외에 골프, 러닝, 스윔, 짐웨어와 비즈니스 웨어까지 고루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안다르도 전문 스포츠 라인은 물론 일상에서도 활용성 높은 라이프스타일 라인과 남성 라인 등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일본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토종 브랜드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편이지만 품질과 핏에선 뒤지지 않는다”며 “상대적인 가성비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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