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필리핀, 장관급 '경협위' 상시 가동⋯반도체ㆍ조선 밀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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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통상당국, '무역·투자·경제협력 MOU' 교환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필리핀 통상당국이 장관급 상설 협의체를 구축하기로 했다. 조선, 반도체 등 양국 간 유망 산업 협력을 밀착 지원하고 기업 현안에 즉각 대응하기 위함이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크리스티나 A.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이 3일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방문을 계기로 열린 한-필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필 무역, 투자, 경제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국 통상당국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총 3차례에 걸쳐 '한-필 경제통상협력위(이하 경협위)'를 열고 산업·통상 협력 전반을 논의해 왔다.

그러나 2024년 12월 한-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전기전자, 조선, 핵심광물, 인프라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필리핀 투자 위상도 2023년 10위권 밖에서 2025년 4위로 상승하는 등 협력 관계가 더욱 고도화되고 있다.

양 부처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경협위 협력 의제를 기존의 포괄적 협력 범위에서 조선, 반도체, 전기전자, 디지털 경제 등 유망 산업 분야 중심으로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경제협력 현안 발생 시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상설 협의체를 신설해 보다 유연하고 상시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필 경협위를 우리 기업의 현안에 적시 대응하는 최전선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양국은 연내에 제4차 한-필 경협위를 개최해 이번 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후속조치로 우리 진출기업 애로사항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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