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빔 기반 검사장비 전문기업 쎄크는 올해 상반기 방산 부문에서 2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방산 분야 매출 92억원 대비 2배 이상의 규모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시장은 단순 무기 도입을 넘어 품질 신뢰성 확보와 생산 효율성 강화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고에너지 X-ray를 발생시키는 선형가속기(LINAC) 기반 검사장비는 방산 제품 생산 공정에서의 내부 결함을 정밀 검사할 수 있는 주요 역할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쎄크는 이미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한 중동·유럽 인접 시장, 인도 방산 제조 인프라 확대 수요 등을 통해 글로벌 레퍼런스(공급사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고에너지 LINAC 기반 방산용 검사장비는 기술 난이도와 신뢰성 요구 수준이 높아 글로벌 공급사가 소수인 분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는 쎄크가 해당 장비를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고출력 검사장비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쎄크 관계자는 “현재 복수의 국내외 프로젝트가 기술 검증 또는 협의 단계에 있으며, 상반기 내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AI 기반 자동검사 솔루션을 접목해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위산업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따라 구조적 성장 국면이 예상된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함께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방위산업 관련 투자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서다. 주요 국가들이 군수 물자 생산 확대와 품질 검증 체계 강화를 병행하는 가운데, 고에너지 비파괴검사(NDT) 장비 수요도 동반 확대되는 추세다.
쎄크는 핵심 부품 내재화 및 고출력 비파괴 검사 시스템 고도화를 병행하며 원가 경쟁력과 기술 신뢰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