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4일 “개인의 국내·해외 주식 매수세가 지속되며 유동성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며 “현재 개인 매수세는 아직 초입 단계”라고 밝혔다.
2월 누적 기준 개인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약 25조원 순매수했다. 이는 2025년 연간 순매수 규모(17조 원)를 이미 웃도는 수준이다.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기준으로도 2개월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고 연구원은 이를 2020~2021년 코로나19 당시와 유사한 흐름으로 평가했다. 당시 개인 거래비중은 월간 기준 최대 80%까지 확대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향후 코스닥 중심의 거래 활성화가 나타날 경우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시장점유율(M/S) 반등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보수적으로 점유율이 추가 하락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도 브로커리지 순수수료수익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중 발표 예정인 2개년 주주환원 정책과 하반기 퇴직연금 사업 확대도 긍정적인 변수로 제시했다.
고 연구원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1.4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은 제한적”이라며 “유동성 장세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