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규모 대(對)이란 군사작전 여파로 국내 증시가 직격탄을 맞았다. 3일 장중 코스피는 4%대 급락하며 6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오후 12시 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9.65포인트(4.00%) 급락한 5994.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5일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한 지 4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6% 낮은 6165.15에 개장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낙폭을 키우던 지수는 오전 11시 16분 끝내 6000선을 내줬다. 한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050선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11시 54분 다시 6000선 아래로 밀려나며 5990선을 중심으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은 이를 홀로 받아내며 지수 하단을 지탱하고 있다. 현재 개인이 4조2356억원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이 4조1862억원, 기관이 16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오락‧문화(-4.26%), 금융(-4.12%), 운송장비‧부품(-3.21%), 섬유‧의류(-2.42%), 건설(-2.04%) 등이 일제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전쟁 불확실성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방산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14.64%) 홀로 폭등 중이다.
그 외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삼성전자(-4.39%), SK하이닉스(-4.81%), 현대차(-6.68%), LG에너지솔루션(-4.22%), SK스퀘어(-4.65%), 삼성바이오로직스(-3.60%), 기아(-7.88%), 두산에너빌리티(-3.76%), HD현대중공업(-0.17%)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동반 하락세다. 오후 12시 4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8.28포인트(1.53%) 내린 1174.5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개인의 매도세를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등 코스피와 정반대의 수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2809억원, 기관이 4669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이 699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리노공업(10.55%), 리가켐바이오(4.07%), 코오롱티슈진(1.12%) 등이 강세다. 그 외 에코프로(-5.46%), 알테오젠(-3.31%), 에코프로비엠(-5.19%), 삼천당제약(-3.88%), 에이비엘바이오(-0.57%), 케어젠(-2.63%) 등은 대체로 하락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