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QT, 더존비즈온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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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T파트너스 로고 (제공=EQT파트너스)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PE) EQT파트너스의 더존비즈온 공개매수가 순항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액주주에게도 최대주주와 동일한 프리미엄을 제공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QT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도로니쿰은 더존비즈온 지분 57.69%(1815만8974주)의 공개매수를 진행 중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12만원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진행된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업계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주식은 공개매수 공시 후 첫 5거래일 동안 공개매수 대상 주식수 대비 52%인 948만주의 대규모 거래량이 발생했다. 특히 기관, 외국인 등이 대량으로 매수하는 행태를 보였다. 5거래일 간 주가는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소폭 낮은 수준으로 유지됐다.

통상 △공개매수가 시작된 후 주가가 공개매수가보다 소폭 낮게 형성된 후 유지 △개인투자자의 매도, 기관투자자 등의 매수 행태 △공개매수 초기 대규모 거래량 발생 등 세 가지 상황을 공개매수 성공의 가늠쇠로 본다.

지난달 27일 더존비즈온의 종가는 공개매수가보다 1.3% 낮은 주당 11만8400원을 기록했다. 11만8400원은 2020년 9월 이후 최고가로, 대부분의 더존비즈온 주주들이 장내매도를 통해 이익실현을 할 수 있는 가격으로 예상된다. 이에 5거래일 간 개인주주들은 장에서 약 621만주를 매도하는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고, 이익실현을 하는 개인주주들의 매도물량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대부분 매수하며 전형적인 공개매수 차익거래의 모습을 나타냈다.

공개매수 차익거래는 1% 내외 차익을 목표로 하는 차익투자자인 기관투자자와 외국인이 개인의 매도물량을 장내에서 매수한 후 공개매수 청약 참여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거래량은 공개매수 첫 날 최고치 기록 이후 점차 감소하는 것이 통상적임에 따라 첫 5거래일 간의 거래량이 많을수록 공개매수 차익거래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을 확률이 높아 공개매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칠 수 있다.

더존비즈온의 공개매수 발표 이후 첫 5거래일 간 거래량은 총 약 948만주로, 공개매수대상 주식수인 1816만주 대비 약 52%, 지분율 기준 약 33%에 해당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최근 사모펀드(PEF)가 성공적으로 상장폐지까지 완료시킨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비즈니스온 및 비올의 첫 5거래일 간 거래량이 공개매수 대상 주식수 대비 절반 이상 발생하고 공개매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점에 미루어 보면 더존비즈온의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인다.

EQT는 공개매수 후 루트로닉, 제이시스메디칼, 비즈니스온 등의 사례와 같이 현금 교부 방식에 의한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통해 상장폐지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현금 교부 방식의 주식의 포괄적 교환 절차를 진행할 경우 상법상 절차에 따라 더존비즈온의 소액주주는 보유 주식을 EQT에 매도하고 현금을 지급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사례상 주당 현금 교부액은 공개매수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공개매수 종료일부터 주식 교환일까지 두 달 이상이 소요됨에 따라 개인주주 입장에서는 투자금액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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