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20.6만 배럴 증산 합의에도
브렌트유, 한때 13%↑…4년래 최대 폭 급등
안전자산 수요에 금값 상승세 지속
싱가포르 방문 李, 수시 상황 점검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영상에서 하메네이의 사망을 확인했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혁명수비대 시설과 방공 시스템을 포함한 수백 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군과 경찰에는 투항을, 이란 국민에는 “나라를 되찾으라”고 촉구하며 공격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2일 이란을 상대로 사흘째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군 3명이 전사하고 추가 희생 가능성도 언급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타깝게도 이 일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미국은 그들의 죽음을 복수하고 기본적으로 문명을 상대로 전쟁해 온 테러리스트들에게 가장 가혹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리서치 업체 우드맥킨지는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행이 신속하게 재개되지 않으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이날 내달부터 하루 20만6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해협이 봉쇄된 상태에서는 추가 물량과 여유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케플러의 무유 쉬 수석 원유 분석가는 “이란이 해협을 단 하루만 막아도 원유 가격이 배럴당 120~15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시장도 들썩였다. 뉴욕증시 개장을 앞두고 주요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 선물은 571포인트(1.2%) 하락했고, S&P선물과 나스닥100선물도 1%가량 밀렸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가 2일 개장 직후 2%대 하락 출발하는 등 아시아증시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수요 증가로 2% 올랐다. 시티인덱스·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분석가는 로이터통신에 “금에 대한 추가적인 안전자산 수요가 발생해 금값이 다시 약 5500달러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다”며 “1월 고점인 약 5600달러를 넘어서는 신고점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