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ㆍ이란 핵협상 3차 회담 종료⋯우라늄 농축 일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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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우라늄 농축 일시 동결" 선제안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 4차 회담 예고

중재국 오만 "상당한 협상 진전 있어"

(이미지=ChatGPT)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3차 핵협상이 종료됐다. 이란 대표단이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먼저 제안한 이후 협상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을 중재해 온 오만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을 중재해온 오만의 바드르 알부사이디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3차 핵협상 회담 일정이 마무리됐다"라며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알부사이디 장관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계속하기로 뜻을 모았다"라며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술적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4차 회담 장소로 지목한 빈에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가 자리해 있다. 이날 회담에는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도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앞선 1·2차와 같이 알부사이디 오만 장관이 양측을 오가며 안을 전달하는 간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미국 측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나섰다. 이란에서는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미국에 제안했다. 나아가 IAEA의 감독 아래 우라늄 재고의 농축도를 낮추고 경제적 측면에서 공동의 이익을 달성하는 내용 등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WSJ에 따르면 미국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모두 해체를 요구했다. 나아가 남아있는 농축 우라늄을 모두 미국에 인도하라는 요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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