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흑자 및 주주배당 실시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2조원이 넘은 영업이익을 거두며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전반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에 힘입어 부채비율이 4년 만에 400% 아래로 떨어졌다.
가스공사는 26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35조7273억 원, 영업이익 2조1012억원, 당기순이익 132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2조6614억원 감소했다. 개별요금제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연간 판매물량이 전년대비 39만톤 증가한 3451만톤을 기록했으나, 유가 하락으로 인해 평균 판매단가가 8.3%(1.59원/MJ) 하락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9022억 원 감소했다. 이는 이자율 하락에 따른 도매가격 인하로 투자보수가 859억원 감소했고,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 요금 지원금 증가 및 전년도 정산이익 감소 등 일회성 영업이익 감소분(3455억 원)이 반영된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조167억원 줄어든 1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에서 유가 하락과 보수적인 평가 방식 적용으로 인해 모잠비크 사업(4244억원) 등 총 6669억원의 자산손상을 인식한 것이 주된 감소 요인이다.
반면 KC-1(한국형 화물창) 소송 일부 승소에 따라 2024년 인식했던 충당부채 중 일부인 1205억원을 환입했으며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와 이자율 하락으로 순이자 비용이 2085억 원 크게 개선되기도 했다.
주주배당의 기준이 되는 별도 당기순이익은 6993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1154원의 주주배당을 발표했다. 이는 2년 연속 주주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재무구조 개선 성과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영성과에 따라 차입금이 전년 대비 4조원 감소하면서 부채비율은 36%p 낮아진 397%를 기록했다.
가스공사의 부채비율이 400%를 하회한 것은 러-우 전쟁 이전인 2021년도 이후 처음이다. 다만 민수용 원료비 미수금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13조 8649억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