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1조 유상증자 결의…재무개선•시장 선점 둘 다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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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유상증자 결의…최대주주 SK㈜도 유증 적극 참여
5900억 원은 ‘앱솔릭스’ 제품 개발에 투입… 나머지는 차입금 상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내실 다지기 병행”

▲SKC CI. (SKC)

SKC가 1조 원대 유상증자를 단행하며 반도체 소재 중심의 사업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낸다.

SKC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 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소재 사업 투자와 차입금 상환에 투입된다. 최대주주인 SK㈜(지분율 40.64%)는 배정 물량의 120% 초과청약 참여를 공시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4월 7일, 구주주 청약은 5월 14~15일 진행된다. 발행가액은 5월 중순 확정될 예정이다.

조달 자금 중 약 5900억 원은 글라스기판 투자사 앱솔릭스에 투입된다. AI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패키징 기판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최근 앱솔릭스는 글로벌 빅테크 고객사 대상 제품 개발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텔·SK하이닉스 출신 강지호 대표를 중심으로 기술 인력을 강화해 상용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앱솔릭스는 내장형(Embedding)과 비내장형(Non-Embedding) 제품을 동시에 개발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용 하이엔드 시장과 조기 상용화 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적기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나머지 약 4100억 원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 만기 도래 차입금을 우선 상환해 금융비용을 줄이고 재무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SKC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230%에서 140% 초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사업 펀더멘털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자회사 ISC는 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동박 자회사 SK넥실리스 역시 말레이시아 중심 원가 구조 개선과 북미 ESS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추진 중이다.

SKC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사업의 확실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회사의 기초 체력을 튼튼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확보된 재원을 통해 앱솔릭스의 성장을 가속화하여 주주가치 및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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