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방준혁 ‘뉴 코웨이’ 전략에 ‘날개’…“내년 매출 5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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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가 지난해 당초 전망치를 초과한 경영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미래 전략과 서장원 대표이사의 실행력이 시너지를 내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 4조9636억원, 영업이익 8787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전년 대비 매출 15.2%, 영업이익 10.5% 증가했다. 넷마블이 코웨이를 인수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연결기준 매출은 약 64%, 영업이익은 두 배 가량 늘었다.

세계 경기 둔화와 불확실성, 내수 부진 속에서도 코웨이가 이같은 실적 경신을 이룬 데엔 방 의장의 리더십과 체질 개선 전략이 깔려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방 의장은 코웨이 인수 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아 사업 전략을 총괄하며 성장 방향성을 구상해왔다. 방 의장이 큰 틀을 설계하고, 서장원 대표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 효율을 높이며 내실을 다졌다. 특히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신상품 출시 △신사업 발굴 △글로벌 경쟁력 확대 △디지털 전환(DX) 기반 고객 가치 확장 등 네 가지 핵심 전략으로 변화를 주도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안착이다. 방 의장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가전 위주로 머물러 있던 사업 구조를 슬립 및 힐링케어 영역으로 과감히 확장했다. 스마트 매트리스와 안마의자 중심의 비렉스는 2022년 12월 출시 이후 코웨이의 핵심 매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국내 침대 사업 매출이 지난해 3654억원을 달성하면서 기존 양강구도를 깨고 업계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코웨이는 올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내 전통 강자들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장악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글로벌 사업도 성장세다. 방 의장은 현지 맞춤형 R&D·마케팅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바탕으로 해외 보폭을 넓혔다. 이에 지난해 해외법인 매출은 1조8899억원으로 넷마블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인 2019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약 20%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넷마블 인수 전인 약 10년 전 8% 수준에서 지난해 말 약 40%로 확대됐다.

AI와 DX를 결합한 디지털 혁신도 전사적으로 고도화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서비스매니저의 출발 정보, 위치, 도착 시간 등 방문 정보를 모바일 알림톡으로 미리 안내하는 '서비스매니저 도착 알림 서비스'를 도입했다.

코웨이는 올해 역시 혁신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가전과 침대 업계 1위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2025~2027년 3개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CAGR) 6.5%를 달성, 2027년 연결 기준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계획이다.

방 의장은 올 초 시무식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외형 성장뿐 아니라 내적 체질 강화가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경쟁력 있는 혁신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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