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생분해 완효성 비료 농진청 기술 사례 채택…정부 신기술 시범사업 2028년 전국 농가 보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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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제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25일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생분해성 수지 코팅 완효성 비료 개발 성과를 브리핑하고 있다.(누보 제공)

친환경 비료기업 누보는 농촌진흥청 우량비료 1호로 선정된 자사의 생분해코팅완효성 비료 '누보 하이코트'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발표한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기술의 사례로 채택됐다고 26일 밝혔다.

누보에 따르면 국립농업과학원은 전날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기자실에서 ‘생분해 코팅 완효성 비료’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농경지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코팅 플라스틱 잔류’ 문제를 해결할 마침표로 평가받는다.

이번 브리핑의 핵심은 기존의 난분해성 폴리에틸렌 코팅을 대체해 토양 속에서 자연스럽게 분해되는 생분해성 수지(PBS, PLA) 혼합 코팅 기술이다. 기존 완효성 비료는 노동력을 줄여주는 효자 품목이었으나, 사용 후 미세 플라스틱이 농경지에 남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농진청과 누보가 수년간 머리를 맞댄 결과 단순히 잘 분해되는 것을 넘어 작물의 생육 기간에 맞춰 비료가 녹아 나오는 ‘용출 제어력’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럽이 2028년부터 난분해성 플라스틱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제적 규제가 강화되는 시점에서, 이번 민관 협력 모델은 K-농업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았다.

특히 벼 시험 재배 결과가 주목받았다. 생분해 코팅 비료를 적용했을 때 일반 비료 대비 사용량은 46.7% 줄었고, 대표적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량은 63.9%나 급감했다. 분해 속도의 경우 퇴비화 조건에서 6개월 만에 코팅 수지의 90%가 분해돼 물과 이산화탄소로 환원됨으로써, 농경지 플라스틱 잔류 우려를 씻어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 ‘누보 하이코트’는 농촌진흥청 우량비료 1호로 지정받았다.

비록 새롭게 도입 단계에 있다 보니 기존 비료보다 초기 구매 비용은 약 1.5배 높지만, 현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비료 시비 횟수 감소에 따른 인건비와 유류비 절감, 그리고 장기적인 토양 환경 보전 가치를 따져본다면 농가 입장에서도 충분히 경제적인 이득이라는 계산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을 벼뿐만 아니라 고추, 배추 등 밭작물로 확대 적용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육 시험에 착수하며, 2028년에는 신기술 시범사업을 통해 전국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민관이 협력해 개발한 이 기술이 농경지 미세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위한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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