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ㆍ커스터디 매도에 하락 관측

원·달러환율이 1440원대 하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25일 장중 환율 흐름에 대해 "장 초반 증시 외국인 순매수라는 호재가 저가매수에 막혀 횡보한 뒤 오후 역외 매도 유입에 1440원 하회를 시도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환율 등락 예상 범위는 1437~1445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AI 테일 리스크 공포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가매수 재개에 소멸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환시장에서는 장중 코스피 상승보다 예전 영향력을 회복한 역외 커스터디 매도가 변수"라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 역송금은 오전, 신규 자금 유입은 오후 외국계 은행을 통해 달러 또는 원화 환전이 이뤄지는 것이 과거 시장의 불문율"이라며 "최근들어 오후 두시 이후 역외에서 대규모 달러 매도가 몰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고 이는 국내증시 외국인 수급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글로벌 기술주 투심 회복, 코스피 랠리 연장 가능성을 고려했을 때 마감 전 역외 매도세가 몰리며 환율이 장중 레벨을 낮추는 동일한 패턴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엔화발 강달러 부담과 수입 결제를 비롯한 역내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혔다. 민 선임연구원은 "BOJ 금리인상 베팅 축소가 엔화 약세를 통해 달러를 지지하고 있고, 이번 달에만 미국 주식을 약 40억달러 순매수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등 달러 실수요도 대기 중"이라고 부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