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서울형 R&D 지원체계의 대표 사업인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아이디어 단계 기술을 실제 시장에 적용 가능한 사업모델로 구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선릉 디캠프에서 '제9회 서울혁신챌린지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참여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 성과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투자자와의 1:1 매칭 상담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화·투자 연계를 추진하는 기술사업화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번 성과공유회에는 서울시 R&D 지원사업 중 최고 경쟁률인 20.8대1을 뚫고 선정된 10개 기업이 참여해 각 1억원의 기술개발비를 통해 고도화한 AI 기반 기술을 투자자들 앞에서 직접 시연했다.
기술 시연회에서는 알츠하이머 조기진단 기술을 보유한 뉴로엑스티와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3D 모션 생성 기술을 선보인 네이션에이, 드론과 서버를 연동해 도시 외벽 점검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지비피엘 등 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는 혁신기술들이 공개됐다.
이어진 투자상담회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카카오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현대기술투자 등 국내 주요 투자기관 관계자 16인이 참여해 기업별 맞춤형 1:1 상담을 진행했다.
서울혁신챌린지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초기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고도화와 사업화 가능성 검증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단계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돕는 초기 사업화 관문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2017년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238개 팀에 186억원의 기술개발비를 투입하며 초기 기술기업의 성장을 지원했다. 그 결과 휴이노(누적 800억원 투자 유치), 모빌테크(누적 200억원), 에너자이(누적 120억원)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배출했다.
올해 서울혁신챌린지는 최초 6개월간 기술개발 성과를 평가한 뒤 우수 기업에 한해 추가 6개월의 연구개발비와 실증·사업화 연계를 제공하는 '6+6 단계지원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R&D 전반의 AI 중심 개편 기조에 맞춰 서울혁신챌린지 과제를 AI 및 AI 융합기술(AI+X)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모든 과제에 AI 및 AI 융합기술 활용을 의무화해 기술의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기점으로 유망기업들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참여 투자사의 피드백을 기업에 공유하고 추가적인 투자 협의가 필요한 경우 후속 미팅도 주선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혁신챌린지 성과공유회는 초기 유망 기업들이 기술개발 성과를 넘어 실제 시장과 투자로 연결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서울형 R&D 전주기 지원체계를 통해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