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전망 117로 연중 최고치⋯반도체·자동차·철강 급등세

내달 국내 제조업 경기가 내수와 수출의 동반 개선에 힘입어 뚜렷한 확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주춤했던 내수와 수출 전망치가 일제히 기준치(100)를 훌쩍 넘어서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2일 산업연구원이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에 따르면 올해 3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7을 기록해 전달 전망치(114)보다 3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2024년 3월 전망치 이후 최고치로 3개월 연속 상승세다. P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가 더 많다는 뜻이다.
긍정적 전망의 주요인은 내수(125)와 수출(130)의 가파른 동반 호조다. 두 항목 모두 생산수준(126)과 함께 두 자릿수 상승하며 경기 확장을 강하게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내달 수출 전망 PSI는 130으로 전월 전망치(113) 대비 17p나 급등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내수 전망(125) 역시 전월 전망치(108)보다 17p 치솟으며 뚜렷한 개선세를 입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채산성 전망(112) 역시 전월 전망치(108)보다 4p 상승하며 기준치를 웃돌아 기업들의 이익 개선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계, 소재 등 3대 부문이 모두 기준치를 상회하며 고른 회복세를 예고했다.
ICT 업황 전망은 129로 전월(128)보다 1p 오르며 상당 기간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178)가 17p 상승하며 압도적인 호황을 예고했고, 가전(125)도 12p 오르며 기준치를 넉넉히 넘겼다. 다만 디스플레이(93)는 7p 하락해 기준치를 밑돌았고 휴대폰(106)도 14p 하락했으나 여전히 100은 상회했다.
기계 부문 전망치는 114로 전월(102) 대비 12p 상승하며 호조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부진이 예상됐던 자동차(122)가 전월(92)보다 무려 30p 급반등하며 경기 회복을 이끌었다. 조선(107)과 기계(106)도 기준치를 웃돌았다.
소재 부문 업황 전망은 118로 전월 전망치(110)보다 8p 상승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철강(133)이 8p, 화학(121)이 15p 상승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섬유(107)도 기준치를 유지했다. 반면 바이오·헬스(91)는 전월보다 23p 급락하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달 제조업 업황 현황 PSI는 103을 기록했다. 이는 7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한 것이지만 전달(104)에 비해서는 1p 소폭 하락한 수치다.
내수(99)가 전월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했으나 수출(107)이 전월보다 4p 오르며 꾸준히 기준치를 상회해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