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엘리서치는 20일 우진에 대해 국내 유일 원전 계측기 독점 공급 지위를 기반으로 원전 기수 확대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따른 구조적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우진은 국내 유일 원전 계측기 공급 업체로 정부의 원전 정책 확대 수혜가 예상된다"라며 "가동 원전 증가와 신규 건설, SMR 상용화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엘리서치에 따르면 우진은 한국 표준형 원전의 4대 핵심 계측기를 독점 공급한다. 핵심 제품인 노내핵계측기(ICI)는 APR1400 기준 약 61개, OPR1000 기준 약 45개가 설치되며 2~4년 주기로 교체 수요가 발생한다. 설계 수명이 60년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상업 운전 이후 반복적 교체 매출이 구조적으로 이어지는 사업 모델이다.
현재 국내 OPR1000 12기, APR1400 8기(국내 4기·UAE 바라카 4기)가 운영 중이며, 국내 APR1400 4기가 추가 건설 중이다. 새울 3·4호기 상업 운전 이후 교체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신한울 3·4호기 계측기 납품도 2028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납품 가능성이 거론되며, 베트남·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원전 계획도 외형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우진은 한국형 표준 SMR(i-SMR) 개발 사업에 참여해 계측기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2026년 SMR 전용 공장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중장기 공급 구조가 점진적으로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SMR 상용화 시 국내 SMR 계측기 공급 주도권 확보 가능성이 존재한다"라며 "주요 원자로 제작사의 생산 체계가 구체화하면서 계측기 공급 구조 역시 점진적으로 명확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