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월 인플레이션 3.0%…10개월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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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AFP 연합뉴스)

영국의 물가 수준이 안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에서는 영국 영란은행(BoE)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현지 시간 18일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0%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 3.4%에 비해 0.4%포인트(p) 떨어진 수치다.

식품은 3.6% 오르며 전달 수치 4.5%에서 크게 낮아져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휘발유·경유는 전년 대비 2.2% 하락했다.

다만 영란은행이 근본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여기는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4.5%에서 소폭 낮아진 4.4%에 머물렀다.

CPI는 작년 1월 3.0%에서 2월과 3월에 각각 2.8%, 2.6%를 찍은 뒤 4월에 3.5%로 급등했다. 7~9월에는 3.8%를 유지했다. 이후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금융시장과 전문가들은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힘을 싣고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실업률 상승과 어우러지면서 금리 인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ONS는 17일 지난해 10~12월 3개월 평균 실업률이 5.2%를 기록해 지난 2021년 초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파운드화는 장 초반 달러 대비 1.356 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스왑 시장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영란은행의 0.25%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0% 이상으로 봤다. 영국의 기준금리는 현재 3.7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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