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은 관세 여파에 부진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한 9조1874억엔(약 87조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 증가율은 주요 이코노미스트 전망치인 12%를 웃돌았을뿐더러 아시아와 서유럽으로의 수출이 급증했던 2022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직전 달 기록한 5.1%와는 세 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향 수출이 1조4620억엔을 기록해 5% 감소했다. 두 달째 감소세다.
대신 중국향 수출이 32%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일본과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으로 외교적 갈등을 빚던 시점과 맞물렸지만, 거래에 미치는 악영향은 없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로의 수출이 26% 증가했고 서유럽으로의 수출도 25% 이상 늘었다. 이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 수출이 3.3% 감소한 것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31.3%, 기계류가 14.3%,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기계류가 27.3%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과거 수출 증가분의 20% 이상을 차지했던 운송 장비 부문은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을 포함하는 이 부문은 일본 수출의 주요 성장 동력이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압박을 받고 있다.
한편 1월 수입은 2.5% 감소한 10조3401억엔이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1조1526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를 기록한 건 3개월 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