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초프리미엄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를 앞세워 제품군을 확대하고 AI 기반 성능 차별화를 통해 고가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현지시간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6’에 참가해 프리미엄 가전과 B2B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NKBA)가 주관하는 행사로 가전, 가구, 인테리어 등 약 700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북미 최대 규모 전시회다. 주방 디자이너와 건축업자(빌더) 등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방문해 북미 주거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행사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약 1003㎡ 규모 전시관에서 초프리미엄 주방 가전 브랜드 ‘SKS’와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를 중심으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기반 핵심 부품 기술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과 건물 관리 플랫폼 ‘LG 씽큐 프로(ThinQ Pro)’도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SKS 런드리 솔루션’을 처음 공개하며 초프리미엄 가전 영역을 세탁실까지 확장했다. 딥러닝 기반 AI 제어를 적용한 세탁·건조 기능과 직관적 사용자경험(UX), 디자인 완성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29인치 ‘SKS 워시콤보’는 드럼 회전 속도를 정밀 제어해 옷감 손상을 줄이고 세탁 성능을 높였다. 건조기와 연동해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모드를 자동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주방 공간 활용성을 높인 빌트인 가전도 함께 공개됐다. 사용할 때만 화구가 표시되는 ‘히든 인덕션’, 조리 시 발생하는 연기와 유증기를 아래로 흡입하는 일체형 후드 등 공간 중심 설계가 적용됐다.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에 △아이코닉 △테일러드 △심리스 등 세 가지 디자인 컬렉션을 도입해 북미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했다.
아이코닉 컬렉션은 메탈 소재 중심의 고급 디자인을, 테일러드 컬렉션은 색상과 소재 선택 폭을 넓힌 맞춤형 콘셉트를 강조했다. 심리스 컬렉션은 가구와 일체화되는 빌트인 디자인으로 공간 조화를 강화했다.
LG 시그니처는 올해로 출시 10주년을 맞아 AI 기능을 강화하고 주방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며 전체 제품군을 10개로 늘렸다. 후드, 쿡탑, 월 오븐 등 조리 가전을 추가해 주방 전체를 통합된 디자인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AI DD모터와 AI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기술에 AI를 결합한 ‘AI코어테크’를 통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공개했다. 히트펌프 건조기와 공간 활용성을 강화한 냉장고 등 북미 주거 환경에 맞춘 제품군이 포함됐다.
북미 B2B 시장 공략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빌더를 대상으로 가전 관리와 에너지 운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LG 씽큐 프로’를 처음 공개했다. QR 기반 제품 등록, 세대별 가전 모니터링, 원격 A/S, 사전 고장 감지 기능 등을 제공해 신규 주택과 아파트 시장을 겨냥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로 진화한 SKS와 LG 시그니처를 통해 북미 고객에게 한층 차별화된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