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이 아일랜드 자동차 시장에서 5년 연속 연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16일 연합뉴스와 시장조사업체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아일랜드에서 4643대가 판매되며 2021년 이후 5년 연속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스코다 옥타비아와 도요타 코롤라, 기아 스포티지, 도요타 야리스 크로스 등 주요 경쟁 모델을 제치고 선두를 지켰다.
연도별 판매량은 2021년 5468대, 2022년 6432대, 2023년 5238대, 2024년 5266대, 2025년 4643대로 꾸준히 상위권을 지켰다.
아일랜드 자동차 시장은 최근 SUV 중심 구조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최근 5년간 판매 상위권 대부분이 SUV나 크로스오버 모델로 채워졌다. 도심과 교외 이동이 잦은 환경에서 적재 공간과 활용성이 높은 C세그먼트 SUV 선호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친환경 정책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 특성도 영향을 미쳤다. 디젤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전기차는 충전 인프라와 비용 부담으로 확산 속도가 제한되면서, 하이브리드 중심 SUV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브랜드별로는 일본 도요타가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현대차는 투싼을 앞세워 상위권을 유지했다. 지난해 현대차의 아일랜드 판매는 1만1813대로 스코다·기아와 함께 3~5위권 경쟁을 벌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일랜드 시장에서 투싼이 장기간 선택받는 것은 SUV 실용성과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동화 라인업이 현지 수요와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현대차 브랜드 전반에 대한 신뢰가 유럽 시장에서 확산하는 지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