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공동주택 관리노동자 복지와 입주민 간 화합을 높이기 위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지원사업’을 통해 단지별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선정 단지는 관리노동자 휴게공간 개선, 주민 커뮤니티 시설 보수,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등 단지 여건에 맞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신청 요건으로는 아파트 전자결재 시스템 ‘S-APT’의 2025년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고, 아파트 관리규약에 ‘근로자 괴롭힘 방지 규정’이 반영돼 있어야 한다. 시는 현장 운영 체계와 규정 정비 수준을 기준으로 모범관리단지를 선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항목은 단지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관리노동자 휴게실에 에어컨·공기청정기 등을 설치하거나,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을 보수하고 공용 집기를 구매하는 방식이 포함된다. 입주민 참여를 유도하는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도 지원 범위에 들어간다. 시는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병행할 경우 관리노동자 근무 여건과 주민 소통 여건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청은 19일부터 3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관리사무소) 공동 명의로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각 구청 주택과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는 3월 중 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원 단지를 선정하고, 단지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시행 5년 차를 맞았다. 2022년 31개 단지 지원을 시작으로 확대됐고, 2025년에는 총 159개 모범단지가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누적 지원은 317개 단지, 약 3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지원금이 관리노동자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 증진에 활용됐다고 설명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공동주택 관리노동자는 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관리노동자가 존중받는 근무 환경이 조성되고 공동주택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모범단지를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