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계, 런치플레이션 덕에 ‘함박웃음’...‘키친리스·AI 도입’ 가속도

기사 듣기
00:00 / 00:00

CJ프레시웨이·삼성웰스토리·현대그린푸드, 작년 역대급 실적
작년 매출 등 외형 성장 뚜렷...인건비·식자재비 상승은 부담
비용 절감·성장 모멘텀 방점...해외 진출 통한 사업 다각화 역점

▲급식업체 주요 3사 실적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국내 급식업계가 고물가 속 ‘런치플레이션(점심 물가상승)’ 현상에 따른 수혜와 신사업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와 삼성웰스토리가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고 현대그린푸드는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며 내실 경영에 성공했다. 업계는 단순 급식을 넘어 인공지능(AI) 자동화, 케어푸드(고령자·환자 돌봄식), 글로벌 영토 확장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18일 급식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3조4811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9%, 8.2%씩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급식 식자재·푸드 서비스) 전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급식 식자재 부문에서는 신규 수주가 늘었고 주방설비 없이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키친리스(Kitchenless)’ 사업 매출이 목표치만큼 증가세(22%)를 보이고 있어 신성장 동력으로 더욱 힘을 줄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에선 자회사 프레시원과의 합병과 온·오프라인 유통 역량을 결합하는 ‘O2O’ 전략이 성과를 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O2O 강화를 위해 식자재 오픈마켓 플랫폼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도 최근 인수했다.

급식사업으로만 따지면 업계 1위인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매출은 3조2640억원으로 연간 최대 성적을 냈지만,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5%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웰스토리는 급식 수주 확대에 따른 식수 증가와 식자재 사업의 외형 성장으로 외형은 성장했지만, 통상임금 및 식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4.69%)이다.

현대그린푸드도 역대 최고 실적이다. 지난해 매출은 2.5% 늘어난 2조3296억원, 영업이익 10.5% 급증한 1068억원으로 집계됐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은 물론 케어푸드와 외식 사업 영역에서도 고루 매출이 증가했는데 치열한 수주 경쟁 속 대형 사업장을 다수 수주한 것이 유효했다. 특히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진 케어푸드 부문은 2020년 론칭 이후 연평균 77%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다음 달 실적 발표가 예정된 아워홈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아워홈은 지난해 단체급식 시장 신규 입찰 물량 중 약 30%를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했으며 재계약 비율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85%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업계 한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한계가 있지만, 그렇다고 급식업계가 역성장한다고 보긴 어렵다”며 “식재료 부담이나 위생 관련 규제 강화 등으로 위탁운영을 맡기는 기업이 늘고 있어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져 ‘런치플레이션’을 느끼는 이들이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돌리는 점이 업계로선 호재다. 다만 한정된 시장 규모 안에서 경쟁해야 하고, 계속 오르는 인건비와 식자재 구매비 등에 따른 운영비 증가는 모든 업체의 공통된 고민이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키친리스를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이미 만들어둔 거점 주방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지만, 향후 거점을 늘려 확대하는 방향을 염두에 두고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한 공급망관리(SCM) 최적화 등에도 힘쓸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인력의존형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급식 사업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식수 예측, 신메뉴 개발 등 업무에 AI 적용을 확대해 비용을 줄이는 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사업장 수주 확대와 케어푸드 등 신사업 영역에 방점을 두면서 영역 간 시너지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해외 진출도 하나의 돌파구다. 현대그린푸드는 올 상반기 미국과 멕시코에서 새로 가동하는 글로벌 제조업체 공장에 3곳의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도 중국·베트남·헝가리에 진출한 만큼 헝가리를 교두보로 유럽 확장까지 내다보고 있다. 아워홈은 해외 급식사업장 운영은 물론 유일하게 북미 기내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표이사
이건일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6.02.13] 지급수단별ㆍ지급기간별지급금액및분쟁조정기구에관한사항

대표이사
박홍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 공시
[2026.02.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6.02.24] [기재정정]주주총회소집결의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 공시
[2026.02.27] [기재정정]의결권대리행사권유참고서류
[2026.02.27] [기재정정]주주총회소집공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